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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매너연구소24.08.23조회 68
1단계 부정, 2단계 분노, 3단계 타협, 4단계 우울, 5단계 받아들임의 다섯 단계를 거쳐
병을 이해하고 병과 친하게 되며 완치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병원의 문화를 이해하려면 무엇보다 건강한 사람인 의사나 간호사가 환자를 치료하고
보살핀다는 것입니다. 아픈 사람이 아픈 사람을 돌본다면 서로 쉽게 이해하고 마음으로 돌볼 수 있겠지요.
만약 환자가 환자를 돌본다면 환자의 입장에서 환자가 아프다고 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겠지만, 너무나 건강한 사람이 환자를 이해하고 통증과 고통을 함께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병의 증세를 느껴 병원에서 진료하는 과정에서 많은 좌절을 하게 되는데 검사결과를 보러 의사선생님을 만나 검사 결과를 설명 듣고 나면 큰 실망감에 병을 부정하고 나는 아니야 라고 주위 사람들에게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정과 불신의 다음으로는 분노의 단계에 이르렵니다. 왜 하필이면 내가 병에 걸린단 말인가?
정말 재수 없이 중병에 걸려 라고 화도내고 일부는 의사와 의료행위 자체를 적대시하기도 합니다.
병원을 몇 차례 방문하고 치료의 단계에 이르면 마음을 평정하는 타협의 단계에 접어들면서 병원이란 특수한 문화와 친숙해지고 참으로 이상한 점은 병원에 가면 갈수록 나보다 더한 중증을 앓고 있는 환자가 많음을 알게 됩니다.
동병상련 이라고 환자끼리 대화를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다 보면 한 단계 성숙한 경지에서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단계에 접하게 됩니다.
환자가 병을 인정하면 환자 스스로 우울의 단계를 맞이하게 되는데 사람을 만나기를 기피하며 혼자 생각하고 고민에 빠지게 된답니다.
이런 다섯 단계를 거쳐 환자 스스로가 강해지면서 병을 이겨내게 되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과정임을 알게 되며 병을 극복하고 육체적 정신적으로 강한 새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이런 다섯 단계를 거쳐 병을 떨쳐버리고 건강한 사람으로 살게 되면 한층 성숙하고 스스로 건강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모든 것에 감사하게 느끼며 한 단계 높은 경지에 이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