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 뉴스

서비스 혁신을 이루고자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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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마다의 감동

안 진 헌 (jhahn0317@han03.12.07조회 1688

새벽에 일어나 배달업을 하시는 분들의 말씀에 의하면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어둠 속에 움직이며 활동하고 있다는데 놀랜다고 합니다.


매주 컨설팅 업무를 위해 서울과 대구를 왕복하다 보면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교통 수단을 이용하거나 운송업에 종사하며 부지런히 움직이는 모습을 목격하게 됩니다.


강의를 다니다 보니 전국의 고속도로와 도로망을 이용하게 되는데 최근 개통된 고속도로가 많아 예전에 다닐 때 보다 훨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몇 가지 정보를 전달해 드립니다.


서울에서 부산을 갈 시 대구 지역을 통과하지 않고 대전에서 진주를 통과하는 대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거리는 거의 동일하나 시간을 많이 단축시킬 수 있답니다. 물론 통행료는 동일하고요.


다음으로는 대구 지역에서 서울에 오실 때, 특히 버스 전용 차로제를 시행하는 주말에는 대전을 통과하지 않고 대구에서 원주를 통과하는 중앙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약 30 킬로미터 정도 거리는 멀지만 1시간 이상 빨리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매주 주말에 대구에서 서울로 오는데 원주를 지나 서울 방향에 제일 먼저 만나는 문막 휴게소가 있습니다. 여기에 특별한 사연이 있어 소개 드립니다.


일전에 춘천 인성병원 원장님의 교육 요청이 있었는데, 그 사연은 원장님께서 우연히 들리신 문막 휴게소의 전 직원이 너무나 친절하여 1시간 가량 구석구석에 다니시면서 관찰한 결과, 이렇게 전 직원이 친절하기는 불가능 할 정도로 감동을 받으셨다는 것입니다.


제가 문막 휴게소를 지나갈 때마다 꼭 들르게 되는데, 휴게소 관리자 분들을 만나 차도 한잔 나누며 직원들의 헌신적인 행동에 대해 감사드리고 흐뭇한 마음으로 떠나온답니다.


일에 열중하면서도 언제나 반가운 목소리로 반겨주시는 직원들이 고맙기도 하고, 호두 과자라도 살려면 덤으로 얹어 주며 '조금 더 담았습니다'라는 한 마디가 좋아서 다시 찾아가곤 합니다.


조그만 감사의 한마디와 덤으로 얹어 주는 솔솔한 재미에 그냥 지나치지 않고 꼭 들르게 되는 일들이 한국인의 전통적인 정의 서비스라고 한답니다.


서로에게 관심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상대를 정으로 대할 때 감동을 맛보게 되는 것이지요. 정의 표현인 상대에 대한 관심을 직원들 상호간 잘 실천하면 좋은 서비스 문화의 기틀이 형성되지요.


한국인의 친절은 '정을 어떻게 표현하고 전달할 것인가' 가 관건이기에 고객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이전에 직원들 상호간의 서비스와 친절이 더 중요하며 이런 기본 토양이 갖추어졌을 때 고객에게 진정한 정이 담긴 서비스가 묻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작고 적은 것이 서비스이기에 작고 적은 것을 주고받으며 실천하고 생활화하는 정의 서비스에 감사하며 또 다른 일주일을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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