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아는만큼 느끼고,
느낀만큼 행동한다.

서비스 혁신을 이루고자 하는 의욕적인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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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뉴스

서비스매너연구소의 최신 소식을 안내드립니다.

대인 관계에서 한국인의 독특한 문화

대인 관계에서 한국인의 독특한 문화

  외국인들의 말에 의하면 한국 사람을 이해하기가 참으로 어렵다고 합니다. 처음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대체적으로 표정이 굳어 있는데 기인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너무나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부분은 무엇인가 받아들이고 행동하려할 때 모든 것을 당신이 알아서 판단하고  적당히 알아서 행동하라고 하는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과 개인과의 대화에서 나타나는 문화적 차이에서 발생하는 괴리감의 문제도 있겠지만  단체에서의 의사소통에서도 수시로 목격되어 지기도 합니다.   식당에서 목격되는 사례로 여러 명이 동시에 주문할 경우 다양한 메뉴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문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개개인의 선택을 주문서에 기록하면 간단하지만 분위기에 따라서는 하나의 음식으로 통일해서 주문하지 하는 분위가 존재하기도 합니다.   형제간이 많았던 과거 형제자매 중 개인 성향이 강해 매사에 자기의 판단을 주장하고 다른 행동을 하면 가족 간에 따돌림을 당한다는 것입니다.  소위 말하는 왕 따 문화가 존재하기도 합니다.   직장에서도 자기의 개성과 판...

25.01.21
재미있는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가 열렸다.

재미있는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가 열렸다.

  성공이라는 개념이 참으로 모호 한 것이라 한마디로 성공하는 사람을 정의하기란 어렵습니다. 보는 시각과 관점에 따라 다르고 개개인의 개성이 다르다 보니 성공했다고 정의하기가 참으로어렵지요.   일반적으로 대중의 인기도가 높고 유명세를 타는 인기 스타들의 공통점은 우선 재미있는 상황을 잘 연출하고 시각적으로 보는 재미가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대 문화를 과거 문화와 크게 다른 점이 있다면 보는 순간 느낌이 좋고,  본능적으로 웃음을 주거나 확 와 닫는 가벼운 충격이 인기도를 결정하는 원동력이라 생각됩니다.   누구나 자기의 능력을 잘 들어내고 어떤 한 분야에서 발군의 능력을 발휘해서 남에게 인정받으면 우선 성공의 대상이 되며,  기회 포착과 더불어 자기 재능을 잘 보여주는 사람이 인기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대중의 인기와 탁월한 재능을 드러내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우선 타이밍을 잘 맞추며 시대의 관심도가 높은 부분을 잘 발굴하고  상대에게 어필하는 재주를 가졌다는 특징이 있지요.   우리가 사는 현 시대의 특징인 시각적인 부분에서의 인기도는 TV나 비...

24.12.19
예전 항공기 승무원 때 가장 부러웠던 일본인 승객들의 긴 연휴

예전 항공기 승무원 때 가장 부러웠던 일본인 승객들의 긴 연휴

  일본이 경제적으로 세계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국민 소득이 우리의 10배 정도라 기억되는 시절에 대한항공 탑승객의 반 이상이 일본인으로 차지하든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그 당시만 해도 대한항공 노선은 일본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노선이 많았고 미국과 유럽 노선은 그리 활발하게 운영되지 않았지요. 단거리 노선이 주류를 이루었던 시절입니다.   한국의 실정으로는 경제개발의 초창기였기에 국민모두가 어떻게 하면 더 많이 일하여 소득을 높일 것인가가 중요한 이슈였던 때입니다. 휴식보다는 소득이 더 중요하던 시절이었지요.     제가 승무원을 일할 때의 일이라 지금도 부러웠던 일본인 승객들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대한민국의 근로자 모두는 대부분 토요일도 반나절 일하며 주말의 휴식을 고대하던 시절이었답니다.    일본인 승객의 많은 분들이 연휴를 이용하여 태국과 필리핀 등으로 골프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렇게도 부러웠지요. 적게는 3-4일에서 10여 일을 외국 여행인데 그것도 골프 여행이라 하니 그 때만 해도 우리는 꿈만 같은 시절이었습니다.    손님과의 가벼운 대화 중에 며칠 여행...

24.11.14
성공하려면 일정한 선을 넘지 않아야 합니다.

성공하려면 일정한 선을 넘지 않아야 합니다.

  과유불급의 의미는 “세상의 모든 것은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는 의미로 과하면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알맞게 행동하고 말하면 매사에 실수 없이 잘 지낼 수 있다는 말이지요.   매사에 감사하며 하늘이 베풀어 주는 정도로 만족하면서 살아가는 평범한 인생이야 말로 욕심이 과하지 않고 절제하면 모든 것이 아름다운 풍미를 느끼게 해 준답니다.   어느 곳에서도 성공하는 사람이 도달하는 최정상은 누구나 쉽게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보통 사람은 자기스스로가 정상이라고 자만하는 순간 추락하는 경우를 많이 목격하게 됩니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무게 중심이 무너지면 아프거나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반적으로 중용지도의 경지를 잘못 알고 자기스스로 무게 중심을 잃어버리는 경우를 말하는 것이지요.   사람의 만남에서 가장 소중한 부분은 서로가 나누는 대화의 언어와 말인데 누구나 남의 말을 많이 듣고  자기의 말은 적게 하라고 하지만 말을 자제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부분이랍니다.   한국인의 정서 중에 누구나 공감하며 부합하는 부분은 무엇이든 “알맞게, 적당히, 알아...

24.10.16
최상의 서비스는 T.P.O를 잘 맞춰야 합니다.

최상의 서비스는 T.P.O를 잘 맞춰야 합니다.

  서비스는 참으로 마술과 같이 모든 것이 최적의 조건이 될 때 이루어지는 참으로 어려운 부분이 내재하기 때문에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가 어렵습니다.   상대방과 나와의 상대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어느 한 쪽의 기울기가 평행하지 않으면 마음이 불평해 지거나 기분이 좋지 않게 됩니다.   서비스를 주고받는 상황이 되면 조그만 부분이라도 신경을 쓰고 상대가 불편해 하지 않는지를 주도면밀하게 살펴야 상대에게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답니다.   그래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간(TIME), 장소(PLACE), 경우(OCCASION)에 따라 다 다르고 상황 판단이 신속하고 정확해야 한다고 말한답니다.   서비스는 시간에 따라 어떤 때는 짧게 어떤 때는 다소 길게 말이나 행동을 보여주고, 장소에 따라 말이나 행동을 삼가 할지를 결정하며, 경우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것이 좋은 서비스가 되기도 합니다.   달변인 사람들은 어떤 경우에는 말없이 침묵을 지키는 지혜를 가져야 하고 상대가 위기에 처하거나 고통의 시간이라 판단되면 말보다 가벼운 접촉과 행동이 상대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고차원의 서비스가 됩니다.  ...

24.09.19
환자는 병이 완쾌될 때 까지 5단계의 심리 상태로 이루어집니다.

환자는 병이 완쾌될 때 까지 5단계의 심리 상태로 이루어집니다.

  사람이 병을 얻게되면 1단계 부정, 2단계 분노, 3단계 타협, 4단계 우울, 5단계 받아들임의 다섯 단계를 거쳐 병을 이해하고 병과 친하게 되며 완치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병원의 문화를 이해하려면 아픈 사람이 환자를 진료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 건강한 사람인 의사나 간호사가 환자를 치료하고 보살핀다는 것입니다. 만약 아픈 사람이 아픈 사람을 돌본다면 서로 쉽게 이해하고 마음으로 돌볼 수 있겠지요.   만약 환자가 환자를 돌본다면 환자의 입장에서 환자가 아프다고 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겠지만, 건강한 사람이 환자를 이해하고 통증과 고통을 함께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병의 증세를 느껴 병원에서 진료하는 과정에서 많은 좌절을 하게 되는데 검사결과를 보러 의사선생님을 만나 검사 결과를 설명 듣고 나면 큰 실망감에 병을 부정하고 나는 아니야 라고 주위 사람들에게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정과 불신의 다음으로는 분노의 단계에 이르렵니다. 왜 하필이면 내가 병에 걸린단 말인가? 정말 재수없이 중병에 걸려 라고 화도내고 일부는 의사와 의료행위 자체를 적대시하기도 합니다. &n...

24.08.23
전화 한통이 가져다 준 상상을 초월한 행복 덩어리

전화 한통이 가져다 준 상상을 초월한 행복 덩어리

  하계 휴가를 시작하며 그동안 미루었던 여러 가지 일들을 마무리 하는 마지막 날 한 통의 전화가 매너연구소를 운영하고 일생의 운명을 바꾸어준 저의 지난날을 다시 일깨워 주었습니다.   서비스매너연구소가 활발하게 운영되던 시절의 이야기 주인공인 대구CC 부회장님이 한국서비스의 변곡점을 다시 회고해 보게 하는 값진 계기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한국의 골프장이 총 50여개 이던 시절 수도권 일부 골프장에 서비스 교육을 진행하였지만 지방에서의 친절 교육은 상당히 드물게 진행되던 시절이었답니다.   경부 고속도로 진량 IC에서 차로 5분 이내의 입지조건으로는 최고의 장소에 자리하였고 영남지역 최초로 27홀로 운영되어 고객이 편안함을 느끼고 사랑받던 대표적인 골프장이었지요.   그 당시 골프장에서 매주 주말 1박2일로 서비스 교육을 1년 54주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서울서 대구로 사계절의 변화를 체감하며 즐겁게 다녀왔답니다.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골프장 최고 경영자들의 서비스에 대한 기본 마인드가 아주 좋았고 직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서비스 명문 골프장을 만들자는 일념이 대단하였...

24.08.04
한국의 장 문화

한국의 장 문화

  한국을 대표하던 k-FOOD의 중심에는 김치와 비빔밥을 넘어 장의 문화가 전 세계에 관심의 대상이 되고 세계의 음식문화 중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세계 유명 세프의 증언에 의하면 한국의 장과 젓갈 등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건강식품으로 인식되면서 소비자들의 맛의 대명사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인들의 90%가 야채를 적게 먹고 있는데, 한국의 쌈장을 중심으로 발효식품이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됨에 따라 2세들에게 평생 건강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고 인기 식품이 되면서 고급 레스토랑의 한국 음식이 인기를 점하고 있습니다.   미국 주부들과 아빠들까지 한국의 음식 기본 원료인 장과 간장을 중심으로 과자에 고추장을 뿌려먹는 새로운 메뉴가 탄생되기도 합니다.   세계 500 개 인기 있는 레스토랑에 한국음식 특히 장을 원료로 하여 건강식품이라는 발효식품이 알려지면서 세계 음식시장에 회자되는 한국의 발효 식품의 인기는 정점을 치닫고 있습니다.   발효 식품의 원료인 콩의 생산과정과 발효되면서 여러 가지 맛을 알려주는 박테리아는 세계 어느 나라가 근접할 수 없는 시간의 문제로 볼 ...

24.07.04
상대에게  품격 있는 인사 요령

상대에게 품격 있는 인사 요령

  지구상에 존재하는 나라는 195개 나라이며 총 인구는 약 80억 명이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나라와 인구가 함께 살다보니 무엇하나 공통적으로 완전하게 동일 할 수 없고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나라마다 다르게 형성되어온 문화나 삶의 형태로 볼 때 모든 것이 다름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가장 큰 변수로는 기후의 영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후 조건에 따라 먹고 사는 양식의 형태가 다르고 바다나 강에서 잡히는 물고기의 모양도 실로 다르며 다양한 색깔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양한 민족이 존재하고 많은 민족이 살아가면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알게 되는 사실은 사람과 사람, 인종과 인종이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생존의 방법을 배우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한 예로 만날 때 나누는 인사, 다시 말하면 상대를 아는 척 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지요, 가장 기본적인 예로는 서로 몸으로 반가움을 표현하는 방법이며 그 행동과 동시에 상대에게 전하는 인사말이 생겨나게 되었지요.   지역을 협소하게 나눠보면 우리나라의 경우 인사는 다양하지만 일 년에 두 차례 맞이하는 설날...

24.06.07
It’s never too late to say sorry (미안하다는 말에 늦은 때란 없답니다)

It’s never too late to say sorry (미안하다는 말에 늦은 때란 없답니다)

지구상에 생존하는 동물 중에 상대에게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동물은 유일하게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특권이고 사람만이 실행할 수 있는 아름다운 모습이라 생각됩니다.   사실 자기의 잘못을 쉽게 인정하고 상대에게 사과를 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문제가 발생하고 상당한 시간이 지나거나 우연히 생각이 날 때 “아이고 그 때 내가 잘 못 했었지” 라고 뉘우치기도 합니다.   한국의 경제 성장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세계 여행을 다니게 된 결과 외국인의 생활과 우리의 생활환경이 많이 다른 부분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그 중에서도 언어 사용 방법이 다르다는 것이 특이하였지요. 좁은 공간에서 서로 부딪치는 경우 우리는 일반적으로 “부딪쳤구나” 라고 조금은 기분이 상하고 미안함도 느끼지만 대부분 그냥 지나가는데 대부분의 외국인은 즉시 “미안합니다” 라고 말하며 지나가는 경우를 예전에 항공사에 근무하면서 많이 목격했습니다.   미안하다는 느낌은 있지만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은 이유는 한국인의 인색한 표현 문화라 생각됩니다. 반면 외국인은 우리보다 표현하고 말하는 문화가 훨씬 ...

24.05.03

서비스 매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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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 병원
  • 유통
  • 상식

2024.1224

50대도 청년처럼 車 조립 가뿐하게…'로봇 조끼' 입어보니

현대차·기아, '웨어러블 로봇 테크데이' 내년 국내 출시…2026년 글로벌 판매 계획    지난 27일 오후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로봇 엑스블 숄더' 웨어러블 로봇을 입는 시연회가 열렸다. 언뜻 보면 평범해 보이는 조끼였지만 현대차 관계자는 "무거운 물건을 들 때나 팔을 들어야 하는 작업을 할 때 어깨에 부담이 덜 된다"고 말했다. 반신반의하며 조끼 밑부분 벨트를 꽉 조여 사이즈를 몸에 맞췄다. 입는 과정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팔 양쪽에 장치를 끼운 뒤 체형에 맞게 밴드를 조정했다.   이날 시연한 제품은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산업용 착용 로봇이다. 산업 현장에서 팔을 위로 올려야 하는 작업에 활용하면 작업자의 어깨나 팔꿈치 근력을 보조해 근골격계 부담을 크게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실제 로봇 엑스블 숄더를 입고 차량 하부 부품 조립 시연을 해보니 착용자 움직임에 맞춰 팔꿈치를 받쳐주면서 어깨에 힘이 덜 들어갔다. 조끼 형태 장비는 여성도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가벼웠다.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상무)은 "단순히 엔지니어들의 개발 성과물이 아닌 다양한 노력이 모여 로봇 엑스블 숄더가 만들어졌다"며 "우리 기술로 더 나은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2018년부터 개발...현장 작업자 목소리 반영   웨어러블(착용) 로봇을 일반 조끼를 입는 것처럼 만들기 위해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연구원들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현장에 있는 사람들 피드백을 끊임없이 실제 상품에 반영했다.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로봇 엑스블 숄더 같은 산업 보조 장비를 착용하기 시작했는데 이를 보고 연구개발을 시작한 것이다.   2022년부터는 시제품을 활용해 현대차·기아 국내외 생산 공장에서 시범 적용하며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했다. 이 과정에서 300명이 넘는 현장 작업자들로부터 다양한 요구사항을 들었다고 한다. 작업자들은 "땀 냄새가 안 났으면 좋겠다" "몸에 착 붙게 해달라" "가볍게 만들어달라" "작업에 따라 힘 조절을 할 수 있게 해달라" 등의 각종 피드백을 줬다.   그 요구를 반영해 7년여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로봇 엑스블 숄더의 가장 큰 특징은 무동력 토크 생성 구조로 설계돼 가볍고, 배터리가 없기 때문에 충전 불편함이 없다는 점이다. 또 모듈 구조로 만들어져 양쪽 손이 아닌 한쪽 손에만 착용할 수도 있다. 게다가 '멀티 링크'라는 기술로 보조력 위치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해 효율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어깨 관절 부하와 전·측방 삼각근 활성도를 최대 60%와 30% 각각 경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소재는 고성능 차량에 쓰이는 탄소 복합 소재와 내마모성 소재가 적용돼 알루미늄 소재 대비 3.3배의 강성을 확보하면서도 중량은 40% 경감했다. 또 팔 받침 등 사용자 몸에 직접 닿는 부분은 차량 크래시 패드에 쓰이는 내충격성 소재를 활용해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충격에도 인체 손상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엑스블 숄더를 개발하게 된 계기 중 하나는 제조업 근로자들의 '고령화'도 있다. 제조업 분야 근로자 중 30%가 50대로 평균 연령이 높아지는 추세인데 현대차·기아도 사정이 별반 다르지 않다.   김영훈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로보틱스사업1팀 팀장은 "근로자 고령화로 사회의 의료 비용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팔을 많이 들어올려야 하는 제조 공정에서 점점 고령화되는 작업자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고자 했던 것이 개발의 시작"이라고 소개했다.   현대차·기아는 앞으로 무거운 짐을 들 때 허리를 보조해주는 산업용 착용 로봇 '엑스블 웨이스트', 보행 약자의 재활을 위한 의료용 착용 로봇 '엑스블 멕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내년 국내 판매 시작...2026년 글로벌 출시   로봇 엑스블 숄더를 시작으로 현대차·기아는 웨어러블 로봇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커스터머 마켓 인사이트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 시장 규모는 올해 24억 달러(약 3조3500원) 수준에서 2033년 136억 달러(약 19조)로 4배 이상 성장할 전망. 제조업 외에도 의료 및 건강관리, 방위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웨어러블 로봇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지난 6월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팩토리얼 성수’ 빌딩에 자체 기술인 딜리버리 로봇,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첨단 안면 인식 등을 활용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향후 제품군을 확장하고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우선 현대차·기아 생산 부문에 엑스블 숄더를 공급하는 것을 비롯해 내년년부터 현대차그룹 27개 계열사는 물론 건설·조선·항공·농업 등 다양한 분야 타기업까지 판매처를 확대한다. 2026년에는 국내 판매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북미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팀장은 "향후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제품군을 보다 확대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산업 안전 솔루션을 선보여 웨어러블 로봇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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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4

종합병원 한끼 5000원대... 짜장면 한그릇 값도 안되는 환자 식대

19년 동안 2000원 정도 올라    내년도 입원 환자의 한 끼 값이 4600~5530원으로 정해졌다. 입원 환자 식대(食代)는 정부에서 정하고, 보통 건강보험공단과 환자가 절반씩 부담한다. 올해보다 3.6% 인상됐지만, 대다수 병원은 “최근 식자재·인건비가 가파르게 오르는데, 라면·짜장면 한 그릇 값도 안 되는 터무니없는 수준”이라고 호소한다. 대한병원협회(병협) 산하 병원정책연구원은 최근 식비 문제와 관련해 각 병원 설문조사를 시작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보건복지부의 ‘입원 환자 식대 세부 조정안’에 따르면, 내년 식비는 올해보다 3.6% 인상된다. ‘일반식’ 기준 의원급 4600원, 병원급 5030원, 종합병원 5290원, 상급 종합병원 5530원이다. 당뇨 등 식단 조절이 필요한 환자용인 ‘치료식’은 올해(6170~6960원)보다 200원 정도 오른 6390~7210원으로 책정됐다. 의료 급여(생활 보호) 대상자의 내년 식대는 올해와 같은 4230원이다. 이 금액은 정부가 80~100% 부담한다. 식사 메뉴는 건강보험 환자와 같지만 병원은 4230원만 받는 것이다.    입원 환자 식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된 것은 2006년이다. 이전엔 각 병원이 값을 정했는데, 시민 단체 등에서 환자의 식대 부담이 너무 크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제도가 바뀌었다. 2015년까지는 병원 형태와 관계없이 3390원(일반식 기준)으로 고정됐다. 2015년 병원 규모 등에 따라 분류해 식대를 총액 기준 6%가량 인상한 뒤 2017년부터는 전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 변동률과 연동해 해마다 조정하고 있다. 그 결과 2006~2025년 오른 금액이 1200~2200원이다.    문제는 식료품 물가와 인건비다. 2023년만 해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3.6%였지만, 신선 식품 지수(생선·채소 등)는 6.8% 올랐다. 경남 지역 A병원 관계자는 “많은 병원이 적자를 감수하며 끼니당 7000~9000원 수준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병협 등에 따르면 최근 입원 환자 식대 원가 보전율은 60% 안팎으로 알려졌다. 나머지는 병원이나 외주 업체가 떠안는다는 얘기다.   주 52시간제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영양사·조리사 인건비 부담도 커지고 있다. 병·의원이 자체 영양사·조리사를 고용할 경우 주는 영양사 가산은 640원, 조리사 가산은 590원에 불과하다. 수도권 B병원 관계자는 “병원 영양사·조리사는 업무 강도가 더 높아 사직하는 사람이 있어도 새로 고용하기 어렵다”고 했다. 서인석 병협 보험이사는 “최저임금이 급격히 오른 2018~2020년에도 식대 인상률은 1%대에 그쳤다”며 “환자에게 최적의 식사를 제공하려면 식대 인상이 절실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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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6

전 세계 휩쓴 가성비폰, 신작 나온다…삼성, 1위 수성 총력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갤럭시 스마트폰 신작이 나온다. 30만원 초반대 가격으로 비교적 저렴한 데다 필요한 기능을 모두 갖춘 가성비 제품이다.각종 지원금을 합할 경우 사실상 기기값을 내지 않고도 살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8일 갤럭시 A16 LTE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출시일은 오는 29일. 판매가 31만9000원에 필수 기능을 갖춘 실속형 스마트폰이라는 설명이다.      이 제품은 6.7형(169.1mm) 대화면 디스플레이, 5000만화소 후면 카메라, 1300만화소 전면 카메라, 5000밀리암페어시(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IP54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도 갖췄다.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최대 90Hz 화면 주사율도 지원한다. 전작보다 화면이 더 커지면서 콘텐츠를 감상할 때 뛰어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또 대용량 배터리를 갖춰 장시간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로 사용자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삼성월렛'도 지원된다. 온·오프라인 간편결제뿐 아니라 해외 결제, 국내외 교통카드, 전자증명서, 모바일 신분증, 탑승권, 티켓, 멤버십 등 일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이 제품을 오래 쓸 수 있도록 최대 6회 운영체제(OS) 업데이트, 6년간 보안 업데이트 등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16 LTE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 무료 체험권, '윌라' 3개월 무료 구독권·추가 3개월 30% 할인권, '마이크로소프트 365 베이직' 6개월 체험권을 증정한다. 구체적인 혜택 내용·기간은 삼성멤버스 앱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갤럭시 A시리즈는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효자 제품군 중 하나로 꼽힌다. 가격대가 저렴한 보급형 제품으로 전 세계 갤럭시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있어서다.   전작인 A15 시리즈는 올 3분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갤럭시 제품이기도 하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 A15 LTE·5G 모델은 같은 기간 전 세계 판매량 기준으로 1~3위를 차지한 아이폰15 시리즈에 이어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통상 30만원 초반대 스마트폰의 경우 공시지원금 등을 모두 고려하면 사실상 기기값을 부담하지 않더라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 외에도 다양한 중저가·보급형 갤럭시 모델 출시를 준비하는 중이다. 업계 안팎에선 내년 중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24와 충전 속도가 동일한 갤럭시 A56, 셀피에 최적화된 갤럭시 A36 등이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보급형 클림셸 모델인 갤럭시 Z플립 FE도 내년에 선보인다는 관측이다.   시장조사기관 테크인사이츠는 삼성전자가 내년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 1위 자리를 애플에 내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출하량 1위를 지키려면 판매량이 높은 중저가 보급형 제품을 앞세운 시장 공략이 불가피한 상황.   실제로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ASP)가 오르면서 비교적 고가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지만 10대 중 9대는 여전히 800달러 미만 중저가 모델이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16 LTE는 합리적 가격에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기능을 모두 제공한 실용적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맞춘 제품들을 폭넓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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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6

"전쟁 중에도 통했다"… 눈감으면 2분 안에 잠든다는 美 육군 수면법

잠들기 어려운 사람들도 6주만 연습하면 눈을 감고 2분 안에 잠들 수 있는 수면법이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캐나다 출신 피트니스 전문가 저스틴 아구스틴은 유튜브에 ‘2분 안에 잠들 수 있는 수면법’ 관련 영상을 올리며 “이를 시도한 사람의 약 90%가 효과를 봤다”고 전했다.   이 수면법은 미 육군에서 개발한 기술로, 전투기 조종사가 시끄럽고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에서도 잠들 수 있도록 돕는다.   심호흡과 시각화를 통해 ‘신체를 닫으려고’ 시도하는 것이 이 수면법의 핵심이다.   먼저 침대에 편안한 자세로 누운 다음 이마부터 시작해 신체 각 부분의 근육을 이완한다. 이때 각 근육의 긴장이 풀어지는 모습을 머릿속으로 그린다.   아구스틴은 “눈과 볼, 턱을 이완하고 호흡에 집중하라”며 “이제 목과 어깨로 내려가라. 어깨가 긴장되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최대한 낮춰 손과 손가락을 포함한 팔은 옆으로 느슨하게 두라”고 했다.   다음은 머리꼭대기에서부터 손까락 끝까지 ‘따뜻한 감각’이 전달되는 것을 상상한다.   그는 “심호흡을 하고 천천히 숨을 내쉬며 가슴, 배, 허벅지, 무릎, 다리, 발까지 이완하라”며 “다시 한 번, 따뜻한 감각이 발가락까지 내려가는 것을 상상하라”고 했다.   이때 머릿속으로는 두 가지 상황 중 하나를 그려야 한다.   그는 “고요한 호수 위에 카누를 타고 누워 있고 머리 위로는 맑고 푸른 하늘만 보이는 상상을 하거나 깜깜한 방에서 부드러운 해먹에 누워있는 모습을 떠올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수면법을 6주 동안 매일 밤 연습한다면 눈을 감고 2분 안에 잠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2년 전 올린 이 영상은 1100만회 넘게 조회됐으며 1만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특히 이 영상에는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수면법을 시도해봤다는 이들의 댓글이 꾸준히 달리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 수면법을 30년 넘게 연습해왔다. 군에서 은퇴한 지금까지도 하고 있다. 전쟁 중에 엄청난 도움이 됐다. 아주 좋은 수면법이다”고 썼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저는 트럭운전사고 휴식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 수면법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이 수면법이 불안감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내가 심각한 불안을 느낄 때 시도하는 방법”이라며 “마법처럼 효과가 있다”고 했다. 만성 불면증 환자라고 밝힌 네티즌도 처음엔 이 수면법에 회의적이었으나 효과를 봐서 만족스럽다는 내용의 댓글을 남겼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심호흡이나 시각화를 통한 근육 이완이 수면의 양과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시간 숨을 내쉬면 심박수가 급격히 낮아지고 스트레스나 위험 상황에서 신체를 이완시켜주는 신경망인 부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는데, 신체 각 부분을 의도적으로 이완하는 행위는 오랫동안 차분함을 느끼는 호르몬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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