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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검사로 암 진단할 수 있다? 암 진단의 신세계

서비스매너연구소24.04.26

  

최근 암 치료에는 특정 암 세포만을 표적으로 삼아 공격하는 표적 치료제가 화두가 되고 있다. 기존 세포독성 항암제는 암 세포 외에도 정상 세포도 공격하는 부작용이 컸다. 반면 특정 돌연변이를 대상으로 한 표적 치료제는 정상 세포에는 영향이 없고, 항암 효과도 뛰어나다. 김 교수는 암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폐암 말기 환자의 경우 생존율이 6개월에서 24개월로 늘었다표적 치료제가 개발된 암들은 환자들의 생존 기간이 분명히 증가했다고 했다.

 

하지만 표적 치료제는 16개월에서 2년을 사용하면 내성이 생긴다. 암 세포는 생존하기 위한 다양한 자구책을 내놓는다. 특정 돌연변이에 효과가 있는 표적치료제를 사용하면, 또 다른 변이가 생기면서 암이 활성화하는 것이다. 표적과 표적치료제가 많지 않다는 한계도 있다. 김 교수는 현재 표적이 되는 유전자 변이는 30, 이를 대상으로 한 치료제는 100개 정도 개발됐다전체 암 환자의 20% 정도는 표적 치료제를 쓸 수 있지만, 환자는 80%는 그런 해법이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암 진단 분야에서는 혈액이나 침 등 체액에서 DNA를 검사하는 액체 생검이 차세대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직접 종양을 떼어내 암을 진단하는 조직 생검에 비해 빠르고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진단 정확도도 높아 암 조기 진단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김 교수는 액체 생검을 통해 너무 빠르게 암 세포를 발견하게 되다 보니, 불필요한 걱정을 주는 게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면서도 액체 생검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오면, 생활 습관을 바꾸면서 암의 씨앗을 없앨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암은 복합적인 유전자 질환이 축적되면서 생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흡연, 잘못된 식생활, 과도한 칼로리, 스트레스 등이 유전자 변이를 일으킨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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