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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야기 한다고 됩니까?

안 진 헌 (jhahn0317@han07.02.02조회 1094

지난해 에이펙 회담이 부산에서 열리면서 해운대 동백섬에 누리마루라는 새로운 명물이 탄생되어 참으로 보기 좋았습니다. 현재 전 세계에는 네 개의 큰 조직이 있는데 동양을 중심으로 한 에이펙, 유럽의 이유, 북미의 나프타, 남미의 사프타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지요. 그 중에서 에이펙이 단연 큰 세력이며 21개국 정상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 역사적인 큰 의미가 있지요.


누리마루에서 부산을 대표하는 의사선생님 130분을 모시고 그로벌 시대 병원의 생존전략과 의료서비스 혁신에 대한 강의를 하였습니다. 세계의 유수한 병원이 한국에 진출하려고 함에 따른 우려와 그 대비책을 강구하느라 부산한 모습이었습니다.


많은 병원장님들의 공통적인 애로사항 중에 “내가 의사선생님들에게 친절하라고 말하면 효과가 없어요” 라는 말씀을 많이 하시지요. 친절하라고 말하면 “너는 예전에 친절했느냐” 라고 반문도 하시고요. 오랜 기간을 동료로 같이 근무하다 보니 너무나 서로 잘 알고 과거 행적이 노출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겠지요.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의 서비스에 대한 관심과 친절도는 실로 많은 발전이 있었으나 의사선생님들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완전히 정착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과거 보다는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사회전체가 친절문화에 익숙하게 되므로 상대적으로 병원의 서비스가 열등하게 되는 셈이지요.


어제 강의에서는 병원도 경영이 중요한 시대에 놓이게 되었으며 경영개선을 위한 한가운데 의사선생님들이 주축이 되어 서비스의 질을 높여주고 환자 유치에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는 내용이 중심이었습니다.


의사선생님의 덕목을 환자를 대할 때 환자이기 이전에 인간이라는 휴머니즘이 중요하며 환자를 대할 때 제일 먼저 고려해야할 사항이 환자의 고통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병원에서는 의사가 절대적인 오소리티를 가지고 있으나 의사의 자존심이 손상되지 않는 범주 내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의무가 있음을 강조하였지요.


존경받는 의사선생님이 되기 위해서는 기분이 좋을 때 들어주고 기분이 나쁠 때 안 듣는 것이 아니라 기분이 좋을 때나 나쁠 때도 한결같이 환자의 말을 들어주는 덕목이라 말씀드렸고요. 친절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도 하였지요.


개개인의 이미지 관리를 위해서 머리, 넥타이, 구두의 착용법과 선택법을 설명해 드렸고 공공장소에서 이쑤시게 사용을 절대로 해서는 안 되며, 핸드 타월은 손만 닦는데 사용하시라고 당부 드렸습니다. 축배를 드실 때 축배잔은 눈높이로 드시고 와인 잔은 테이블에 놓은 상태로 와인을 서비스 받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지요.


끝으로 의사선생님은 지식과 기술을 가진 전문인인데 여기에다 사랑이라는 인간애를 가미하면 기적이 일어난다고 말씀드리면서 의료인을 "THE MIRACLE WORKER" 라고 말한다고 강조해드렸답니다. 참석하신 선생님들의 표정에 많은 변화를 엿볼 수는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아시는 것을 실천하는 행동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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