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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을 가야할까? 가지 말아야할까?

서비스매너연구소07.05.17조회 1415

일생동안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만 살다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간간히 맞이하는 감기도 건강하니까, 건강하다는 증거로 조금 쉬어라고 걸리는 질병 중의 하나라 하지 않는가? 누구나 아플 수 있고 아픈 사람을 곁에 모셔야 하는 경우가 많다.


아프다는 연락을 받고 한번쯤 망서려지는 것 중에 문병을 가야할지 아니면 언제 가야할지를 결정하는 일이다. 일부 병원은 간병인이나 보호자를 병원에 두지 못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간호는 절대적으로 간호사를 중심으로 병원 직원이 전담한다. 이는 이차 감염도 고려하고 환자의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병을 진료하고 처치해야하는 병원 입장에서는 환자의 안정과 휴식을 제일로 하기 때문이다. 안정이 필요한 환자를 문병 인이 계속 드나들면서 오히려 환자를 지치게 하고 병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그래서 문병은 통상 15분을 넘지 못하게 하며 문병 전 환자의 상태를 미리 알아보는 사전 정보도 필요한 것이다. 문병을 가야하느냐 가지 말아야 하느냐는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에 맏겨야 하나 환자의 입장에서는 충분한 휴식을 고려함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최소한의 시간으로 문병하되 환자의 상태나 회복의 정도에 맞추어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는 지혜로움이 있어야겠다. 문병 시 고민하는 것 중에 어떤 선물을 가지고 가야 하느냐하는 문제인데 이는 개인적인 선택이긴 하지만 한국인의 정서상 그냥 가지 못해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때에 따라서는 조금의 현금을 전하는 것이 실제로 도움이 되기도 한다.


음식물을 반입하고자 할 시는 환자가 마시거나 먹을 수 있는지 등을 고려하여 환자의 회복에 도움이 되는 음식물이 좋다고 생각한다. 환자는 그야말로 환자이기 때문에 정상인의 입장에서 생각해서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문병 전에는 평소 즐거웠던 시간의 에피소드나 환자가 관심을 갖는 부분을 대화하면 무난한 문병이 된다. 병중에는 너무 심각한 대화는 삼가며 환자에게 부담을 거거나 눈치를 살피게 하는 대화는 삼가고 꼭 필요시는 문병 후 하도록 해야 한다.


환자가 치료나 검진을 위해 몸을 드러낼 경우에는 미리 자리를 피해주고 진료 후 다시 보는 것이 좋은 매너이다. 상태가 많이 호전되면 적극적이며 희망적인 대화를 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함도 좋은 매너이다.


환자는 환자이기 이전에 인간이기에 생명에 대한 애착은 무한한 것이며 어떠한 경우에도 희망을 버리지 않도록 용기를 주는 일은 건강한 사람들의 몫인 셈이다. 문병을 갈 것인가, 가지 말아야 할 것인가 보다 언제 어떻게 문병할 것인가가 더욱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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