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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매너연구소23.10.28조회 395
우리의 문화가 농축되어 온 한국의 속담 중에 어른들로부터 많이 듣던 속답이 있습니다.
세살버릇 여든 간다고 이는 어릴 적에 하던 습관이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주위에 오랜 기간 동안 모임을 함께한 사람 중에 이 속담이 너무 맞는 사람이 있어 다시 되새겨봅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무난하게 잘 지내며 사회생활에서도 비교적 성공했다는 인물이 있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묘한 것이 자기 주관으로 옳다고 생각하면 다른 사람에게 그 독단적인 개인의 생각을
아무렇지 않게 말하거나 행동을 한다는 것입니다.
차마 말로 하기는 너무 쉽지 않는 상황이라 글로 표현합니다,
일례로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케이스 인데 락커룸에서 옷을 갈아입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신발을 갈아 신어야 하는데,
허리가 좋지 않은 사람이거나 불편한 사람이 신발을 갈아 신을 때 가끔 의자위에 발을 조금 올리고 신발을 신는 경우가 있습니다.
모르는 사람의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되면 일반적으로는 모른척하는데 이 분은 즉시 “손가 질을 하며 옆에있는 사람에게 들어라고,
”이렇게 신발을 의자에 올리고 신발을 신고 있잖아요”라고 지적하면 처음 당하는 사람은 너무 당황하며 몹시 불쾌한 표정으로 입을 씰룩거리며
아마 욕을 하는 것 같이 기분 나쁜 표정을 짓는 답니다.
자기는 모르고 얘기 하지만 당하는 사람은 황당하답니다.
더욱 이해가 안 되는 부 분은 일정한 기간을 두고 특정인이 있는데도 “회장님은 신발을 신을 때 발을 올려놓고 신발을 신잖아요”
라고 여러 차례 말하는 어처구니없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는다는 듯이 말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용기를 내어 사장님 아는 사람이나 모르는 사람의 경우라도 “조그만 잘못된 행동을 할 때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이런 지적 질을 하는 것이 맞는지 오해를 불러올지를 생각해 보고 말씀하셔야 합니다”라고 말했지요.
제가 사람으로서 하기 힘든 말을 하면 “잘 못했습니다” 쉽게 동의하고 미안하다면서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말을 잘 합니다만,
얼마 있지 않아 전과같이 지적 질을 습관적으로 반복하는 못난 사람입니다.
또 하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자기의 잘못을 지적하면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라고 합니다. 그래서 예전 우리의 조상님들이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말씀하셨군. 참으로 신통한 속담임을 새삼 깨우치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