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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이 마지막 근무 날입니다.

서비스매너연구소19.10.23조회 428

요즈음 유행하는 아파트 대단지 지하에 헬스클럽과 골프연습장, 도서실, 카페 등 주민들의 휴식과 건강관리를 위해 운영하는 곳이 많이 생겼습니다.

시설을 운영하기 위한 필수 직원이 일정 기간 근무하다가 오늘 사직하는 여직원 얘기입니다.


매일 많은 회원들이 입장하는 이용하다 보니 소수 인원으로 이용객 모두를 관리하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연속으로 입장하고 퇴장하는 사람들을 확인하고 인사드리는 일에 엄청난 파워가 필요하고 집중력이 요구된답니다.


데스크에 앉아 출입 카드를 화면에 터치하면 회원인지를 확인하는 업무도 아주 바쁘더라고요.

수시로 신규로 이용하려는 사람들의 등록과 이용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해 드려야 하고요.


회원들이 들어오면 밝은 인사를 나누게 되는데 업무가 과하다 보니 평소 얼굴은 다소 굳어있지만 인사할 때나 대화를 할 때는 표정이 다소 밝아지기도 합니다.


어느 분이든지 데스크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항상 표정 관리를 잘 해야 하는데요.

거울이 있는 곳은 어디에서든지 안면 근육을 움직여 주고 특히 입술 주위를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대인관계도 원만하고 업무도 잘 하지만 한 가지 어딘지 모르게 부드러운 얼굴이 아니라 다소 화가난 듯 한 표정을 하고 있는 직원들이 의외로 많답니다.


은행, 병원, 각종 매표소를 갔을 때 가급적이면 웃는 표정의 사람이 근무하는 카운터를 가고 싶어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감각적으로 웃는 사람이 좋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직하는 여 직원과 그리 자주 대화를 하지는 않고 지냈지만 마지막 근무라고 말하며 그동안 서로 감사했다고 하고 나오니 어딘지 아쉽고 서운한 감정을 숨길수가 없었답니다.


사직하는 이유가 무어냐고 물었더니 그저 쉬려고 한다더군요. 사람을 대하는 직장에서는 여러 가지 형태의 스트레스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휴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제가 줄 수 있는 선물이란 어떠한 경우에도 포기하지 마시고 휴식이 새로운 활력이 되어 꼭 성공하길 빈다는 인사말을 남기고 헤어졌답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중의 대부분은 이별이나 헤어지는 연습을 하며 살고 있지요.

결국에는 세상을 떠날 때 의연하고 침착하게 인생을 정리하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멋지고 아름다운 이별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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