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 뉴스

서비스 혁신을 이루고자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 실시

연구소 뉴스

멀고도 험난한 서비스 현대화의 길

안 진 헌 (jhahn0317@han02.11.30조회 1192

오랜만에 옛사람이 그리워 해묵은 이야기도 할 겸 개인적인 일로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서비스 업계의 몇 분과 점심식사를 같이하게되었다.


한국인의 의례적인 안부와 그간의 근황을 서로 알아보고 지나간 세월을 확인하는 절차도 치른 후, 식사와 더불어 소주잔을 한국적 서열에 따라 채우고 기분 좋게 건배도 하였습니다.


식사 후 여러가지 이야기 중에 한국의 서비스 이야기가 나왔는데 우리가 진정한 서비스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부문에서 개선되어야 한다는 중론이었습니다.


매너를 가르친다는 매너 강사 앞이라서 그랬었는지, 보다 세심하게 배려하고 행동해야만 우리나라가 서비스 선진국가가 된다고 열변을 토하는 임원도 있었습니다.


길을 가다가 어깨가 조금만 스쳐도 즉시 사과하는 선진국 사례를 인용하기도 하였고 운전하며 담배꽁초를 차 밖으로 던지는 행위, 공공 장소에서 질서를 지키지 않는 행위, 식당 등 폐쇄된 공간에서 큰 소리로 말하는 등 실로 많은 사례를 듣고 많은 교육 자료를 얻었습니다.


그런데 실로 귀중한 교육 자료는 이런 사례를 말하는 한국 최고의 관리자들의 다음 행동에서 보게되었습니다.


아직까지 대부분의 식당에서는 식사 후 그 자리에서 담배를 피고 나서 담배 재를 재떨이 아닌 식탁 위에 그대로 턴다든지 또는 많은 사람이 함께 있는 자리임에도 이쑤시개를 보란 듯이 사용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이런 잘못된 행동을 꼬집어 말하는 게 아니라 직장의 최고 리더정도의 사람들도 매너의 기본을 잘 모르고 더군다나 다른 사람들의 잘못은 잘 지적하면서도 자기들의 잘못은 의식도 하지 못하는 현장이 바로 한국의 현재 서비스 수준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제의 조그만 일이 본인에게는 크나 큰 자극이 되었고 남의 잘못을 지적하기 보다 나의 잘못을 먼저 아는 것이 급선무임을 재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매너란 아는 것 보다 실천하는 것입니다. 윗사람과 조직의 리더들께서 공부하고 작은 것부터 라도 먼저 실천할 때 진정한 서비스 선진국이 되는 것입니다.


아랫사람에게 지시하고 아랫사람만이 서비스를 개선하고 실행하는 것은 진정한 선진국의 길이 아니며 윗분들이 솔선수범하여 작은 것 부터라도 실천해 나갈 때 최고의 진정한 서비스 선진국이 될 것입니다.


검색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