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삼성전자가 벽면에 구멍을 뚫지 않고 깔끔하게 TV를 벽걸이로 설치할 수 있는 ‘삼성 TV 무타공 솔루션’을 출시했다. 

그동안 무타공을 원하는 고객은 사설업체를 이용해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삼성전자가 직접 개발한 설루션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삼성이 내놓은 설루션은 콘센트함에 브라켓 같은 장치를 장착해 TV를 벽걸이로 설치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TV 무게를 버티는 하중 지지 나사를 적용하는 특허를 출원했다.

고객은 설치 가능한 환경과 조건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벽이 콘크리트 재질의 내력벽이고, TV 설치 공간 정중앙에 4구 이상의 콘센트가 있고, 

이 콘센트 하단부터 바닥까지 80cm 이상이면 설치할 수 있다.

 ‘삼성 TV 무타공 솔루션’은 2021년 이후 출시된 삼성 TV 중 138cm(55형) 이상 214cm(85형) 이하 제품인 경우 이용할 수 있다. 

스탠드형 모델이거나 보유하고 있는 벽걸이 종류에 따라 벽걸이 자재를 추가 구매해야 할 수도 있다.

설치 비용은 30만원이고 별도 전기 시공료 3만원이 추가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벽에 남는 타공 자국 때문에 TV 벽걸이 설치를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삼성전자가 직접 개발하고 특허 출원까지 완료된 안전한 무타공 설루션을 선보이게 됐다”며 

“삼성은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니즈에 맞춰 혁신 제품 개발은 물론 다양한 설루션과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