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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 귀찮은’ 신혼부부들 사로잡나…‘꿈의 세탁기’ 오늘부터 판다

서비스매너연구소24.02.29

LG전자가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국내에서도 22일부터 팔기로 했다.

 

글로벌 무대에서는 이미 그 혁신성으로 주목을 받은 일체형 세탁건조기 실물이 국내 시장에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침체된 가전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2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LG시그니처 세탁건조기를 이날부터 전국 백화점과 베스트샵 99개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진열하고 판매에 돌입한다.

 

LG시그니처 세탁건조기는 세탁기 따로, 건조기 따로였던 기존 제품군과 달리 빨래를 옮길 필요 없이 한 대로 세탁과 건조가 가능해 혁신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LG전자 측은 세탁기와 건조기를 사용해 본 소비자라면 누구나 꿈꾸던, 세탁·건조 과정을 한 번에 해결하는 혁신적 솔루션을 선보이게 됐다이를 통해 LG전자 프리미엄 가전이 지향하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세탁건조기 전용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 모듈을 자체 개발했다.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건조는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을 활용해 빨래가 머금고 있는 수분만 빨아들이는 저온 제습 방식으로 옷감보호에 유리하다.

 

여기에 모터의 속도를 조절,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 작동하는 인버터 기술까지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또 딥러닝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의류 재질에 따라 최적의 모션으로 맞춤 세탁·건조를 진행한다. 예컨대 세탁물을 넣고 문을 닫으면 무게를 빠르게 감지해 3~6초 만에 세탁·건조 예상 시간을 알려준다.

 

 

국내 최초로 세탁기 온디바이스 AI(DQ-C)도 적용해 탈수과정의 딥러닝 강화학습 기능이 업그레이드 됐다. 이 기능을 통해 탈수 시 세탁물을 균일하게 분산시켜 진동과 소음을 줄인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출하가는 690만원이다. LG전자에 따르면 내달 17일까지 구매 고객에게는 20만원 상당의 멤버시 포인트를 제공한다. 또 기존 LG시그니처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에게는 20만원 상당의 멤버십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 준다. 제품 발송은 318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도 일체형 세탁건조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달말부터 일체형 세탁건조기인 비스포크 AI 콤보를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가전업계에서는일체형 세탁건조기가 침체된 가전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최근 아파트의 주방과 발코니가 확장되면서 세탁기와 건조기를 놓을 공간 자체가 줄어드는 추세 속 일체형 세탁건조기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체형 세탁건조기는 공간 활용도를 최소 40% 이상 높일 수 있다신혼 가구 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말했다.

 

앞서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올해 초 열린 CES 2024 간담회에서 미국에서 먼저 선보인 일체형 세탁건조기의 인기를 언급하며 올해 성장에 가장 많이 기여하는 모델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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